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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유통] "연말 쇼핑 대목 코앞인데"…유통기업, 노조 파업에 '골머리'

기사승인 2021.10.20  18: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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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020 총파업' 서울집회 대오가 오후 2시 30분께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전국민주노동총연맹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유통기업이 노조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전국민주노동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에 유통기업 노조가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20일 총파업을 했다. 남대문과 서울역, 충북 청주실내체육관, 전남 무안 전남도청 등 전국 곳곳에서 '민주노총 1020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경찰 추산으로 서울 종로구 서대문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독립문까지 약 1만3,000명 규모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파업에는 홈플러스와 GS리테일, 롯데마트 등 주요 유통기업 노조가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대형 할인행사 등을 앞두고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총파업에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나선 지부는 ▲GS리테일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칠성 ▲코카콜라 등 9곳이다. 또 SPC그룹에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전국 파업은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날부터 택배노조 CJ대한통운 조합도 부분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유통기업 노조의 파업은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이는 최근 온라인·배송 서비스에 수요가 몰리면서 배송기사와 판매직원 업무량이 가중됐고 오프라인 매장 규모가 축소됐지만 보상과 처우개선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게 민주노총 측의 설명이다.

 

특히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은 한달간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유통조합원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SPC 사옥 앞에서 공동투쟁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부분파업에 돌입한 CJ대한통운 노조 또한 배송원 처우개선을 위한 요금인상분 중 일부를 사측이 이익으로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홈플러스 노조는 '홈플러스 폐점매각 저지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이익을 위해 점포를 폐점·매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노조 또한 추석과 한글날 연휴에 이어 백화점 샤넬, 로레알 등 화장품 매장에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근무시간 현실화와 온라인 판매 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연말 대규모 쇼핑 행사 차질 우려 

4분기는 유통업계 대목으로 꼽힌다. 9월 추석연휴 이후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 등 연말까지 소비심리를 높일 수 있는 시기다.

이 중 코리아세일페스타에 경우 현재 국내 기업 1,784개가 참가를 신청하는 등 대규모 쇼핑 주간이 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의 ‘롯데온세상’과 신세계 그룹 ‘대한민국 쓱데이’등 업체별 대규모 할인 행사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은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GS25 ▲GS샵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 모든 유통채널이 참여하는 행사로 바꿔 최대 쇼핑 행사 ‘상상초월’을 10월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유통기업 노사 간 잡음이 이어지면서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아 연말에 인원이 몰리는 집객 행사 진행이 어렵고 온라인을 통한 프로모션, 물류 코스 확보가 그만큼 중요해졌다”며 “노조 파업으로 인한 피해 규모의 정확한 추산은 어렵지만 채소와 육류 유제품 등 신선식품 배송에는 파업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경제회복을 기대하고 코로나19가 잠식되지 않은 상황에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우려가 된다”고 했다.

◆"기업만의 문제 아냐…소상공인·소비자 피해"

파업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경기도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A씨(41)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각자 노동량에 맞는 임금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당연한 부분이지만, 물류가 닿지 않고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는 것은 우리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도 피해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팀장은 “비단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무관한 점주와 소비자까지 피해를 보고있다”며 “물류공급이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핵심이기 때문에 점주와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것을 알아야하고, 이번 총파업이 물류를 볼모로 삼는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파리바게뜨의 사례로 보더라도 소상공인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편 호소가 늘어났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서 총회를 강력하게 저지해야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민주노총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총파업·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만약 총파업을 강행한다면 정부로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8일 "방역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11월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민주노총이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은영 기자 horang00313@naver.com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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