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급등의 책임 소재를 묻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한은은 물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모두 가계부채 급등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류 의원은 “가계부채가 급등해서 문제가 생겼는데 이는 금융위, 금감원, 한은, 기재부중 누구의 책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 총재는 “같이 다 책임을 지는데 수단이 다르다”고 답했다.

류 의원은 “금융불균형 위험 누증 문제를 마치 제3자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고 지적한 뒤 “한은은 이미 상당히 전부터 금융불균형 자료를 내고 브리핑까지 했고 2019년 3월 20일 이일형 금융통화위원이 관련 사항을 조목조목 원리적으로 설명한 보고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제3자적 관점에서 얘기했다고 하지만, 그런 분석 보고서를 통해서 경제주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준비하고 경고하는 것”이라며 “관계 기관들이 수시로 채널을 통해서 협의할 때 이런 문제가 다 같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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