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두산중공업은 UAE 원전 운영 회사인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계획·예방 정비 사업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 총 4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 중 하나로 시행되는 계획·예방 정비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동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대상으로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자로 계통 주요 기기를 점검한다.

바라카 원전 1~4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연간 2~3회의 정비가 진행될 전망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의 첫 수출 사례다. 올해 4월 1호기 상업가동을 시작했고 2호기는 연내, 3~4호기는 내년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총 전력 생산량은 5.6기가와트(GW)로 UAE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라카 원전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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