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카우. ⓒ영화사 진진
▲퍼스트 카우. ⓒ영화사 진진

- 19세기 서부시대 미국에서 만난 유대인과 중국인의 이야기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퍼스트 카우’는 19세기 기회의 땅 미국에서 유대인 쿠키와 중국인 킹 루가 만나 마을 젖소의 우유를 훔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노미네이트, 제86회 뉴욕 비평가협회상(NYFCC) 작품상 수상을 비롯,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4회 수상 및 143회 노미네이트로 작품성이 인정된 이 영화는 1994년 ‘초원의 강’으로 데뷔한 이후 ‘올드 조이’, ‘웬디와 루시’, ‘믹의 지름길’, ‘어둠 속에서’, ‘어떤 여자들’의 켈리 라이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영화 톱 10 리스트에 오른 ‘퍼스트 카우’는 “미국이라 부르는 빼앗긴 땅에 관한 부드러운 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즈 역시 “서부극 우화가 빚어낸 마스터피스”라는 극찬과 함께 ‘퍼스트 카우’를 톱 10에 선정했다.

ⓒ영화사 진진
ⓒ영화사 진진

한편, 이 영화의 원작인 ‘더 하프 라이프(The Half-Life)’의 작가이자 공동 각색가 조나단 레이몬드는 켈리 라이카트 감독을 ‘캐롤’의 토드 헤인즈 감독의 소개로 처음 만나 ‘올드 조이’부터 ‘웬디와 루시’, ‘믹의 지름길’, ‘어둠 속에서’, 그리고 ‘퍼스트 카우’까지 다섯 작품의 각본과 각색을 함께 했다. 프로듀서 애니시 사브야니와 닐 콥,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블로벨트 또한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작품을 함께 하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여기에 ‘퍼스트 카우’로 처음 켈리 라이카트 작품에 참여한 ‘레이디 버드’의 의상 담당 에이프릴 나피에는 19세기 서부개척시대의 의상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에이프릴 나피에는 이 작품으로 국제온라인시네마어워즈(INOCA)와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상 의상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웰메이드 영화 ‘퍼스트 카우’는 오는 1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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