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허철옥 청우중공업 대표, 송도근 사천시장이 출하식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삼성엔지니어링
▲(왼쪽부터)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허철옥 청우중공업 대표, 송도근 사천시장이 출하식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삼성엔지니어링

- '스마트 철골제작공장' 출하식 행사 진행

- 플랜트 핵심 자재인 철골·배관 생산 자동화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스마트로봇자동화를 통한 첫 철골생산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스마트 철골제작공장(Smart Steel Shop)’의 시제품 출하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제작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출하식에는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 ▲청우중공업 허철옥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 등은 지난해 12월 철골제작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후 지난 7월 자동화 설비 개발을 완료다. 성능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하게 됐다.

출하된 철골제품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자동화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철골 제작 완전자동화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철골생산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거나 일부 공정에서의 반자동기기가 활용되고 있어 자동화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에 도면의 3D 자동화 및 철판(Plate)·형강(Beam)의 조립과 용접 공정 자동화에 성공했다. 선행공정인 철판과 형강의 가공(타공·절삭·개선) 자동화 및 생산시설 확충은 내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해 철골 제작 전과정 자동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철골과 배관 모두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6월 삼성엔지니어링은 배관 제작 자동화의 시제품 생산에 성공, 현재 주요 프로젝트들에 공급하고 있다. 품질제고와 공기단축, 원가절감 등 EPC(설계·조달·시공) 수행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로봇자동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로봇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맞춤형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로봇자동화는 그간의 혁신과 투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로봇자동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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