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SK스퀘어 지분 1.24% 1년 이내 처분…“처분 시기 결정된 바 無”
- 2일 분할등기 신청 후 29일 재상장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분할 존속법인)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사업을 비롯한 사업부문이 중심이고, (분할 신설법인) SK스퀘어는 반도체 및 뉴 ICT(정보통신기술) 등 관련 사업이 중심이다.”
1일 SK텔레콤은 유영상 MNO(통신사업) 사업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SK텔레콤-SK스퀘어 간 편제 회사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가령 그동안 SK텔레콤이 실적 발표할 때마다 커머스로 묶었던 SK스토아와 11번가를 각각 미디어, 커머스로 성격을 분류했다. SK스토아가 TV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미디어로 분류했고, 11번가는 오프마켓인 만큼 커머스로 분류했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이 육성했던 티맵모빌리티는 뉴 ICT로 분류하고, SK스퀘어에 편제됐다. 회사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것이 SK스퀘어의 기본 판단이다. 실제 SK스퀘어는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ADT캡스(2022년) ▲웨이브(2023년) ▲11번가(2023년) ▲티맵모빌리티(2025년)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해 11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태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은 아마존과의 제휴를 통해 11번가의 해외 직구 거래액 및 위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통신 중심 회사들을 편제해 구독형마케팅 및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장하고, SK스퀘어는 반도체 및 뉴 ICT 등 관련 투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유·무선과 이와 관련 부대사업을 하게 된다면, SK스퀘어는 투자 등을 통해 더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분할에도 필요하다면 양사 간 협업이 진행된다. 이날 유 사장은 SK텔레콤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하고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SK브로드밴드·SK스퀘어 등 SK ICT패밀리 전체로 확대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SK스퀘어 지분(1.248%)을 분할등기일로부터 1년 이내에 처분할 계획이다. 다만 처분 시기 및 방법은 검토 중이다. 또한 오는 2일 분할등기를 신청하고 오는 29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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