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분기 신작 게임 잇단 출시 계획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자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의 흥행에 힘입어 흑자를 이어나갔다.

위메이드는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95억원과 비교하면 흑자전환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도 영업손실 115억원에서 17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7억원에서 633억원으로 166.9% 급증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가 서버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 돌파했고,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 덕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을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룽투코리아와 NT게임즈에서 열혈강호 등을, 계열사 위메이드플러스가 캐주얼 게임 아쿠아토네이도 등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을 내년 1분기 출시로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담했던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계기로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에도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 CIPO(최고IP책임자)를 역임한 권승조 대표가 설립한 메타스케일과 모바일게임 테라M 개발사인 블루홀 스콜 대표 등을 지낸 박진석 대표의 프렌클리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전환을 선언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현재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에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맥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76억원, 영업손실 약 5억원, 당기순손실 약 4억원을 기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는 거대한 글로벌 성공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이러한 성공을 하나의 게임에서 끝내지 않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