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일 서민·취약차주들의 금리 부담과 관련, 서민 금융 쪽에 대책들을 집중해 더 많이 신경을 쓰고 대응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보험업계 CEO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대출 금리가 급등한 것과 비교해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예대 마진 문제에 대해 제가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최근에 금리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을 하고 그것이 반영이 돼서 대출금리에 반영이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까 전체적으로 예대마진이 좀 더 벌어지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라든지를 생각하면 그런 기대가 계속될 수도 있다”면서 “저희들이 특히 서민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과 관련해 금융위가 만드는 여러가지 대책들이 있다”면서 “정책 서민금융 쪽에 더 많이 신경을 쓰고 대응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보험업권과 간담회는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보험산업의 미래와 발전방향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는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위원장,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강호 보험개발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