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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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카타르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총 6척을 주문하며 대량 발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전날(현지시간) 한국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각각 4척과 2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이번 발주는 작년 QP가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와 맺은 190억달러(22조5,000억원) 규모 건조계약의 시작이다.

QP는 지난해 6월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슬롯 계약은 신조(새 선박)를 만들기 위해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블룸버그통신은 "QP가 LNG 수요가 오는 2050년까지 늘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며 "국제에너지기구도 화석연료 사용 감축에 따라 2020년대 중반께 천연가스 수요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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