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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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서울 상위 20%는 23억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상위 20% 아파트값 또한 15억원을 돌파했다.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수도권 5분위(상위 20%) 아파트값은 평균 15억307만원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수도권 5분위 아파트값은 지난 2019년 8월(10억297만원)에 평균 10억원을 넘었다. 이어 지난해 2월(11억359만원) 11억원을 돌파하며 반년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그 후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12억1,991만원) 12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4개월 만인 올해 1월(13억1,326만원)에는 13억원을 넘겼다.

또 5개월 만인 올해 6월(14억1,616만원) 14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4개월 만에 다시 15억원 선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10월(12억2,754만원)과 비교하면 2억7,553만원 오른 셈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7억2,133만원)과 비교하면 2.1배 높은 금액이다.

특히 수도권 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넘겼다. 정부는 앞서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매입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시켰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울 전체 지역과 경기 ▲과천시 ▲성남분당 ▲수정구 ▲광명시 ▲하남시 ▲수원시 ▲안양시 ▲안산단원구 ▲구리시 ▲군포시 ▲의왕시 ▲용인수지 ▲기흥구 ▲동탄2신도시, 인천 ▲연수 ▲남동 ▲서구가 투기과열지구다.

아울러 지난 9월 기준 서울 상위 20% 아파트값(23억673만원)은 23억원, 인천(7억3,874만원)은 7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경기(9억5,950만원)는 9억6,000만원에 가까워졌다.

수도권 상위 20%의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저가 아파트(하위 20%)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더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5분위 배율은 하락세다. 여기서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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