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웰에스테이트 조감도. ⓒ신영건설
▲지웰에스테이트 조감도. ⓒ신영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오피스텔 청약이 '불장'이다. 이에 건설사들이 연내 오피스텔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직주근접으로 머물 곳을 구해야하는 수요가 오피스텔에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집계 결과 2만1,594실 모집에 26만3,969명이 접수했다. 또 이달 2일 경기 과천에서 청약 접수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의 경우 89실 모집에 12만4,42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무려 1,398대 1에 달했다.

오피스텔 매매건수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24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오피스텔 매매건수는 2만8,273건으로 지난해 보다 48% 늘어났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 지점장은 “일과 휴식에 균형을 맞추려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출퇴근하기 쉬운 도심권에 진입하려는 추세”라며 ”정부도 도심 주거기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할 방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이 잇달아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44실 규모다. 전용 59㎡ A 타입과 B 타입 각각 72실로 구성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들어설 복합주거시설 ‘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는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에 도시형생활주택 29실과 오피스텔 24실 총 53실이 들어선다. ‘남산 푸르지오 발라드’는 지하 2층~지상 16층, 176실 규모다. 입주는 2024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 일원에 짓는 주거복합시설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실 규모로 오피스텔 366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98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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