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에 눈독…장르다양화 추진 통해 종합게임사로 성장키로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는 올 3분기 잠정 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난 4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494억원에서 481억원으로 2.7% 줄었고, 매출도 1,732억원에서 1,508억원으로 12.9% 감소됐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액티브 관련 부채 해소와 금융수익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올 3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더블유게임즈의 순이익은 372억원(2020년 3분기)에서 432억원(2021년 3분기)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이 1,888억원에서 1,508억원으로 380억원 줄었지만, 영업외수익이 2억원에서 49억원으로 늘어나며 수익성 하락을 막았다. 특히 2020년 3분기 240억원에 달하는 영업외비용도 올 3분기 5억원으로 낮추면서 비용을 절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종합게임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9월 종속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완료했고, 지난 10월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주식을 일부 취득하며 보유 지분율을 67.05%까지 확대했다.
또한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상장을 통해 1,000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을 조달했고, 올 3분기말 기준으로 약 4,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최근 회사채와 기업어음 발행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원과 소셜카지노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고려하면 M&A 등에 사용할 재원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르다양화에도 나섰다. 올해 9월 더블유게임즈는 ‘언데드월드: 히어로 서바이벌’을 출시했다. 최근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3년까지 별도기준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최대 25% 이내 배당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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