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송명화 서울시의원이 최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에너지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에너지공사의 기형적 인력구조와 임금체계를 지적, 개선을 촉구했다. 

15일 송 의원에 따르면 에너지공사는 2016년 공사 창립 후 올해 9월까지 정규직 총 183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 하지만 그 중 경력직은 31명으로 전체의 16.9%에 불과하며 3급(차장급) 이상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 일반직 232명의 연령별 인력구조를 살펴보면 50대 66명, 40대 30명, 30대 77명, 20대 59명으로 40대가 전체 12.9%로 다른 연령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조직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허리라인이 부실한 기형적 인력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게 송 의원 측의 설명이다. 

근속연수별 인력분포 역시 경력이 많지 않은 10년 미만이 161명, 25년 이상 곧 퇴직을 앞둔 인력이 65명인데 반해 10년 이상 25년 미만의 경험이 풍부하며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중간인력은 6명에 불과해 신규사업이나 중요업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송명화 의원은 "이러한 기형적 인력구조로는 에너지공사 운영에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서남 집단에너지시설이 건설되면 이를 운영할 경력직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도 인력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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