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성중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서울시의회는 성중기 의원이 올림픽대로 지하화 구간 연장을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주변지역 일대 도로체계 개선을 위해 잠실종합운동장 북단 올림픽대로 550m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성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대로 지하화 구간을 압구정 현대아파트 인근 동호대교까지 약 4.3km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울의 고밀개발로 도심의 교통정체 개선을 위한 지상도로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로 지하화는 단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1차원적인 정책이 아닌 도시 공간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도시를 새롭게 변화시켜 궁극적으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정책”이라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 의원은 기존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을 확보하며 이동성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도시경쟁력 향상과 시민들의 만족도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보스턴 빅 딕 프로젝트’와 ‘시애틀 알래스칸 웨이’를 선례로 언급했다.

​또 ​성 의원은 “올림픽대로 지하화 확대 시 지하도로 건설 효과가 증대되고, 한강변 거주민들의 한강 접근성도 확보되며, 수도 서울의 도시공간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간절히 올림픽대로 지하도로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며 “도로교통 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서울 도심의 한강변 접근성을 개선하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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