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일 광주시 광산구 평동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일 광주시 광산구 평동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사업비 258억원 투입…2023년 3월 준공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일 광주시 광산구 평동 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열었다.

총 사업비 258억원(국비 68억원, 가스공사 190억원)이 투입된다. 중대형 규모로는 최초로 정부 수소생산기지 구축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수소자동차 등 모빌리티에 필요한 수소를 보다 저렴하고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수소 승용차 기준 1만여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준공 예정일은 2023년 3월이다.  

현재 광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충남 서산과 울산시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확대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가스공사 측은 기대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거쳐 지난해 5월 광주시와 경남 창원시를 대상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같은 해 9월 광주시와 부지 제공 및 인·허가 지원, 수소 적기 생산·공급 등 제반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광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말까지 경남 창원시과 경기 평택시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생산기지와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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