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LG전자 동반성장담당(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3월 19일 서울 구로구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본부에서 열린 '상생결제 우수기업 수여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LG전자
▲김병수 LG전자 동반성장담당(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3월 19일 서울 구로구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본부에서 열린 '상생결제 우수기업 수여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LG전자

- 지난해 상생결제 낙수율 7.4%올해는 두 자릿수 넘을 전망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LG전자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협력사의 결제환경을 개선하고, 자금유동성을 높여 상생결제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생결제 확산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2차 협력사까지 결제환경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LG전자 2차 협력사 태양에스씨알은 1차 협력사로부터 물품 대금을 상생결제로 지급받아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해 LG전자는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방식으로 7조1,484억원의 대금을 지급했다. 이 중에서 5,314억원이 2차 협력사에 지급되며 상생결제를 통한 낙수율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낙수율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올해 상생결제 확대에 따라 상생결제 낙수율이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도입한 상생결제를 통해 2차 이하 협력사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차 협력사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상생결제에 참여한 협력사에는 정기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또 협력사가 LG전자 상생협력펀드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에 상생결제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상생결제를 2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왕철민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전무)는 “상생의 온기가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사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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