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왼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카나지 노부타카 티가이아 사장 등과 함께 화상으로 ICT 디바이스 리사이클링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는 모습. ⓒSK네트웍스
▲17일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왼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카나지 노부타카 티가이아 사장 등과 함께 화상으로 ICT 디바이스 리사이클링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는 모습. ⓒSK네트웍스

- 휴대폰 유통 분야 협력 추진…자회사 민팃이 주도적 참여
- ICT 산업 전반에서 공동으로 신사업 발굴…글로벌 지역으로 사업 확장 모색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SK네트웍스가 일본 휴대폰 판매업체 티가이아(T-GAIA)와 손잡고 현지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전개를 추진한다.

SK네트웍스는 티가이와 함께 17일 ‘ICT(정보통신기술) 디바이스 리사이클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ICT 사업을 중심으로 협업 기회를 발굴키로 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티가이아는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상사의 자회사다. 휴대폰 대리점 운영과 결제서비스, 기업간 거래(B2B) 솔루션 사업 등을 펼치는 휴대폰 판매사다. 최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초점을 맞춰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휴대폰 유통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SK네트웍스의 자회사 민팃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티가이아와 협력에 따라 일본 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는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ICT 산업 전반에서 공동으로 신사업을 발굴에 나서는 한편, 그룹 간의 제휴로 이어지도록 공조 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지역까지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ICT 유통사업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양국 기업의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신사업 발굴, 산업의 미래 방향 설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지 노부타카 티가이아 사장은 “추구가치가 상통하는 두 회사의 협업인 만큼 사업적 측면과 ESG적 측면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ICT 시장 확대와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확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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