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 ⓒDL이앤씨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 ⓒDL이앤씨

- 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대교' 상판 5개월 만에 시공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시공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 5,000억원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올해 7월 상판 설치 공정에 돌입한 지 5개월 만에 모든 상판이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교량의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됐다. 상판 제작에 사용된 강판은 국내에서 공급됐다.

에펠탑 7개를 만들 수 있는 무게인 총 5만톤(ton)에 달하는 강판을 터키로 운반해 현지에서 제작했다. 블록 크기는 각각 다르며 무게는 300톤에서 최대 1,220톤에 이른다.

마지막 블록은 길이 43.6m, 폭 46m인 총 중량 1,220톤으로, 4대의 리프팅 갠트리로 인양했다. 마지막 상판을 수면에 띄워서 거치 완료하기까지 작업시간은 총 12시간이 소요됐다.

현재 공정률은 94%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말까지 상판 용접 및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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