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최근 핀테크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이 진행한 530억원(4,500만달러)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70억원(600만달러) 투자를 완료했다. 사진은 SK네트웍스 삼일빈딩 전경.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최근 핀테크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이 진행한 530억원(4,500만달러)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70억원(600만달러) 투자를 완료했다. 사진은 SK네트웍스 삼일빈딩 전경. ⓒSK네트웍스

- 워커힐·SK매직·SK렌터카 행사에 차이카드 연계 등 협력방안 모색키로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SK네트웍스는 최근 핀테크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이 진행한 530억원(4,500만달러)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70억원(600만달러) 투자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차이에 50억원(430만달러)을 투자한 지 5개월여만이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차이코퍼레이션은 게임 요소를 입힌 선불형 체크카드인 차이카드와 기업간(B2B) 결제 플랫폼 아임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아임포트는 1회 연동으로 국내∙외 전자결제대행서비스 및 결제 기능을 구현하는 B2B 결제 플랫폼이다. 나이키코리아 등 2,200여개 업체에 서비스를 구현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아임포트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차이코퍼레이션의 국내 및 동남아시아 결제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첫 투자를 집행했다며, 앞으로 차이코퍼레이션에 축적된 마케팅 자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전개 등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동남아 주요 이커머스업체로 분류되는 라자다 등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 전자 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차이코퍼레이션의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차이코퍼레이션이 결제정보 기반 고부가 사업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성이 높은 만큼, 워커힐·SK매직·SK렌터카에서 진행하는 고객행사를 차이카드와 연계하는 등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결제 플랫폼 사업을 자회사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MZ(1980~2004년 출생)세대 대상으로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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