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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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 폴드3·플립3 출시 1개월만에 작년 폴더블폰 판매량 넘어”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를 능가하며 효자폰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자체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것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증가율은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상회했다.

일각에선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량을 약 800만대로 추정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추정 판매량이 약 200만대라는 점이 고려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Z 폴드3’ 및 ‘갤럭시Z 플립 3’를 출시한 이후 약 1개월 만에 지난해 회사 전체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 회사 스마트폰에서 갤럭시Z 플립3로 전환한 사용자가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대비 1.5배,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1.4배 많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끊임 없는 기술 혁신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올해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를 선보이며 폴더블폰의 대중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 데 이어, 듀얼 배터리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등 스마트폰 내부 설계를 완전히 새롭게 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IPX8 방수 등급 인증을 받아 폴더블폰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 공개(2011년) 이후 8년만에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며 “지난해에는 상하로 접히는 크램쉘 디자인의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카테고리의 대중화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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