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번주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유통업계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가오는 해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캐릭터화해 제품에 의미를 부여하고 소비자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재계에선 아이에스(IS)지주와 한라가 공시의무 위반건수와 과태료 부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부터 진행되는 동일인 해외계열사 공시의무 등으로 인해 공시 위반 사례가 증가될 것으로 보고, 사전예방 활동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올해 9월까지 2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3월 자영업자에 대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자영업자 부채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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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인년 '호랑이 마케팅' 나선 유통업계

유통업계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화점·면세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 식품사 등 유통업계에서 호랑이띠 해 기념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은 패션브랜드 에트로(ETRO)가 론칭한 유명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캡슐 컬렉션을 새해 기념으로 출시했다. 호랑이의 해를 기념해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주인공인 타이그리스(Tigress)를 위한 독점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2022 범내려온다 달력접시'도 내놨다. 호랑이 3마리의 그림이 새겨진 도자기 접시를 선보였다. 이밖에 신세계면세점은 홍콩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Chow Tai Fook)을, GS25는 순금 호랑이와 흑호랑이 목걸이, 순금 코인 등 금 상품 16종을 판매한다. 

◆ 공시의무위반 최다 IS지주·과태료 최대는 한라

2021년 대기업집단의 절반이 넘는 40곳이 공정거래법이 규정한 공시 의무를 어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9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IS지주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40개 집단의 107개사가 131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총 9억1,193만6,000원을 과태료로 부과했다. 위반 건수 기준으로는 IS지주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장금상선(11건), KT(7건) 순이었다. 과태료 액수 기준으로는 한라가 1억2,800만원으로 가장 컸고, 효성(1억2,600만원), 장금상선(9,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 티맵모빌리티, YLP 자본 확충…"플랫폼 역량 강화"

SK스퀘어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최근 인수한 화물운송 주선 스타트업 와이엘피(YLP)에 추가 출자를 통해 화물운송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앞으로 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국내 미들마일 물류시장에서 와이엘피을 선두권 업체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 와이엘피에 250억원을 추가 출자하고 우수 영입을 인재하고 플랫폼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번 추가 출자로 총 1,040억원을 투자하게 됐다. 와이엘피가 순손실을 이어가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하게 됐고 물류 환경에 따른 비용 정산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티맵모빌리티는 과감하게 배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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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비이오사 기술수출 13조원 돌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021년 기술수출(라이센스아웃) 계약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이 중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LG화학(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LC510255') ▲HK이노엔('케이캡'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주사) ▲동아에스티 (DA-7310 '요로감염증') ▲디앤디파마텍(대사성질환 치료제 DD01·계약금 약 47억원) 등을 포함하면 실제 이보다 기술수출액은 더 많다.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의 '씨앗'으로 불리는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실적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3기 신도시 4차 사전청약 1만 7,000가구 공급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지난해 마지막 사전청약 물량으로 1만7,000가구가 공급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 3,6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가구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공공 사전청약은 7월 이후 세 차례 진행됐다. 민간 사전청약은 11월 최초로 시행됐고 하남교산(52.4대1)·인천계양(52.6대1)·평택고덕(42.9대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4대 시중은행 자영업자 대출 250조 육박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2021년 9월까지 2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3월 자영업자에 대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자영업자 부채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 입장에선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 능력이 악화될 우려가 커진 상황이기에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대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4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말에 비하면 40조원 이상 증가한 액수다. 은행별 대출 잔액 규모를 보면 국민은행이 9월 말 기준 81조6,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두 번째인 신한은행(60조1,000억원)과 비교해도 21조원 넘게 많은 규모다.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54조9,000억원, 5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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