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오는10~13일 진행되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 등과 항암 병용치료제(CRIOM)에 대해 약 30건에 달하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일 컨퍼런스 미팅으로는 엔지켐생명과학 사상 역대 최다 수준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1,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대면 행사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4년 연속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투자 전문 매체인 ‘데이터사이트(Datasite)’와의 사전 인터뷰를 마치고, 13일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21)’를 통해 CRIOM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CRIOM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해당 적응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혁신신약지정(BTD)’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대규모 기술 수출을 추진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올해 상반기 중 FDA와 협의해 임상 3상에 필요한 프로토콜 디자인을 마치고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향후 CRIOM 치료제의 임상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FDA에서 BTD로 지정되면 지금까지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CRIOM 환자들에게 ‘EC-18’ 이 유일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 및 탑티어 투자자 30곳과 미팅이 예정돼 기술수출에 대한 협의는 물론 전략적 투자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