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서울시의회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은 지난 5일 故 서지윤 서울의료원 간호사 3주기를 맞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의료연대 서울지부와 함께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 원장의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6일 권 시의원 측에 따르면 국가 중앙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해 12월 6일 병원장 초빙 공고를 냈고, 이사회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추천한 후보 3명 가운데 전 서울의료원장 김민기 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시의원은 “전 서울의료원장 김민기 씨는 서울의료원 원장 재임기간 중 직무능력 향상교육 수의계약 법령 위반, 지방계약법과 서울의료원 회계규정 위반으로 배임 등의 혐의가 있음이 밝혀졌다"며 "서울시의 재승인과 별도의 이사회 개최 없이 30억대 사업을 무작정 진행하여 시민감사 옴부즈만위원회로부터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기관 경고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 동안 3명의 직원이 사망했고, 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의 원인이 ‘업무상 재해’로 산재가 인정되었음에도 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돌연 사퇴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권 시의원은 “서울의료원 원장을 하며 보여줬던 위법과 무책임, 공공기관의 대표로서 자격조차 되지 않는 사람이 국가 중앙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 원장 스스로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를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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