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각에선 이번 주 정 회장 사퇴 언급 예측…전문경영진 체제 전환 관측도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1년 새 두 차례의 대형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이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포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건설업계에 정 회장은 이번 주에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 발표 등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2일 현장에 내려가 유병규 HDC현산 대표 등과 사고 수습 방안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전날 서울 자택으로 올라와 수습책과 함께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정 회장이 건설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HDC현산은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 회장이 주요 사안에 대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사실상 경영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HDC현산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불과 7개월 만인 지난 11일 신축 중이던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까지 일으키면서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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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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