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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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내년부터 매년 30명 신입생 선발 예정…삼성전자 입사 보장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삼성전자와 고려대학교가 6G를 포함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전기전자공학부에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신설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고려대가 17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차세대통신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고려대는 내년부터 매년 30명의 신입생을 차세대통신학과로 선발할 예정이다. 차세대통신학과 입학생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되며,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 받는다. 또한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받는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통신 시장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인력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차세대통신학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차세대 통신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우수한 인재 배출과 더불어 양 기관이 굳건한 연구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여러 학과가 공동으로 전공과정을 개설해 융합 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인 연합전공을 통해서도 통신 분야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포항공과대학교, 같은 해 9월 서울대학교와 차세대 통신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연합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본인 전공 외에 일정 학점 이상 연합전공 과목을 이수하면서 장학금 등의 혜택을 지원받고,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지난해 개설된 포항공대 차세대 통신 및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은 전기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과가 공동 운영하고, 오는 3월 개설 예정인 서울대 지능형 통신 연합전공은 전기·정보공학부 주관으로 컴퓨터공학부·산업공학과 등 6개 학부(과)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주요 대학들의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융·복합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삼성리서치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6G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표준화 일정 등을 밝힌 데 이어,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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