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
▲지난 12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

-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필두로 수색활동 등 지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정부는 지난 11일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안경덕 고용부장관이 맡는다. 신속한 수색활동 등을 지원하는 한편 재난안전분야 특별교부세를 긴급 교부해 탐색할 계획이다. 구조 활동과 관련해선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정수요에 대응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행안부 ▲국토부 ▲고용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며 ▲근로자 수색 ▲현장 수습 ▲피해 지원 등을 총괄 지원한다.

소방청은 지난 21일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구성했다. 안전한 수색환경이 마련되면 전국의 구조인력을 가동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지난 13일부터 운영 중인 건설사고대응본부도 중수본에 편제돼 건축물과 구조물 안전점검, 현장 수습 등에 대한 검토를 주관한다. 행안부는 근로자 가족과 인근건물 이재민 등에 대한 심리상담, 구호 활동 등 피해 지원을 총괄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이날 15시에 이번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관계기관으로부터 ▲탐색과 구조 활동(소방청) ▲타워크레인 제거(고용부) ▲붕괴건물 안정화(국토부) ▲근로자 가족 지원(행안부) 등 관련 상황과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안경덕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속한 근로자 탐색과 구조,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타워크레인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고 나면, 붕괴사고 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광주지역재난대책본부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탐색과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광주 화정동 신축현장 붕괴사고 현장 수색작업은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교대하면서 24시간 진행된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붕괴건물인 201동 상층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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