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관 이사장 연임안 가결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27일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2022년 1차 임시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중장기 비전과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이용관 이사장의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영화제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과제 마련을 위한 용역을 통해 앞으로 향후 10년 동안의 새로운 비전을 마련했다.

기존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아시아영화의 허브로 일컫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의 홈타운, Hometown of Asian Films’ 이라는 확대된 개념의 비전을 재설정하여, 세계 최고의 경쟁영화제인 칸영화제와 어깨를 겨루는 세계 최고의 비경쟁영화제이자 아시아영화의 고향으로 표현될 만큼 확장된 개념의 아시아영화 거점 페스티벌로 한층 더 도약할 것을 비전으로 정했다.

향후 10년 간의 전략목표는 ▲새로운 비전에 맞는 영화제의 가치와 인지도 유지 및 확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위기관리 대응 전략을 강화 ▲궁극적으로 상기의 내용을 기반으로 혁신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이다.

6대 핵심 실행전략도 세웠다. 먼저 전략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영화제의 가치와 인지도를 유지 및 확대하기 위한 ▲영화 문화의 중심 기능 고도화 ▲다양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를 2대 전략과제로 삼았다.

위기관리 대응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2대 전략과제로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과 네트워크 거버넌스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 확대로 정했다.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2대 전략과제는 ▲영화제 향유 거점 확산 ▲아시아 최고의 스토리 마켓으로 전환을 선택했다.

▲이용관 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용관 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임시총회에서 연임안이 가결된 이용관 이사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창립 멤버로 수석 프로그래머, 부집행위원장, 집행위원장을 거쳐 지난 4년 동안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으로 위촉돼 BIFF 정상화를 이끌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성공적인 방역으로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용관 이사장은 “새로운 마음으로 부산시민과 영화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허문영 영화제집행위원장과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과 함께 이번에 마련된 새 중장기 비전 안으로 향후 10년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되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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