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119종합상황실. ⓒ경남도
▲경남도119종합상황실. ⓒ경남도
▲밀양아리랑시장 소방점검. ⓒ경남도
▲밀양아리랑시장 소방점검. ⓒ경남도

[SRT(에스알 타임스) 이일철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설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설 연휴 기간 중 경남에서는 총 212건의 화재가 발생해 10명(사망1, 부상9)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특히 1일 평균 화재발생 건수가 평소에는 7.6건인데 반해 설 연휴기간에는 10.6건으로 39%나 많이 발생하고, 원인별로는 부주의(54.7%)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7일간 도내 전 지역에서 실시하며, 소방공무원 4,200여 명과 의용소방대원 9,500여 명 등을 비롯해 총 1만3,000여 명의 소방력을 동원하여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119종합상황실은 신고 폭주와 시스템 장애를 대비해 임시 수보대를 확보하여 구급상황관리센터의 근무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도와 연휴기간 중 이용 가능한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안내한다.

119구조‧구급대도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생활안전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설 연휴 동안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터미널, 역, 전통시장 등에는 소방펌프차, 구급차를 전진 배치하여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임시 응급의료소도 운영한다.

최근 경남 일부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자체, 산림청 등 기관간 정보공유 및 상황관리 협업으로 소방차, 소방헬기 등 동원 가능한 장비 100% 가동 상태를 유지하여 민가, 시설물의 방어태세를 강화한다.

김종근 경남소방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가정 내 전기·가스 등 생활주변시설 안전점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졸음운전 및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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