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감염병혁신연합(CEPI)에서 운영하는 백신 원부자재 중개 플랫폼인 코백스 마켓플레이스에 백신 제조·공급 회사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28일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코백스 마켓플레이스의 플랫폼 참가자로 백신 제조에 필요한 핵심 물자를 요청하거나 제공해, 올해부터 연간 8,000만 도즈 이상 생산 예정인 자이코브-디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의 제조 협력에 기여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와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의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 체결 후, 올해 1월 백신 원액(DS) 생산 위수탁을 위해 한미약품과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자이코브-디를 본격 생산하게 되면 향후 코백스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코백스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통해 자이코브-디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을 원활하게 해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백스 마켓플레이스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공급 네트워크인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개 플랫폼이다. 

마켓플레이스 시스템 내에서 백신 제조회사가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부자재를 요청하면 감염병혁신연합에서 주요 정보를 식별하여 원부자재 공급회사와 수요를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원부자재를 수급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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