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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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한국증시의 시가총액 하락률이 주요 47개국 중 5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신증권이 블룸버그의 47개 주요국 증시 시가총액 집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6일 기준 세계 증시 시총은 113조1,526억달러로 지난해 12월 31일보다 6.89% 줄었다.

올해 시가총액 감소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러시아(-16.09%)로, 스웨덴(-15.48%), 덴마크(-13.84%), 네덜란드(-13.04%)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시가총액은 10.77% 감소하면서 47개국 중 5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해외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경제 정상화로 주요국 증시가 상반기에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은 상승한 반면 신흥국은 횡보 흐름을 보이며 증시 간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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