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국토안전관리원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은 국토부에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인식확산 및 저변확대를 위한 권역별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을 총괄 지휘 및 기획하는 대표기관과 전문적 역량을 통해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참여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플랫폼은 작년 12월 6일을 시작으로 2주간의 공모와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성균관대, 중앙대, 강원대, 공주대, 국제기후환경센터, 전주대, 경북대, 동아대 등 8개 플랫폼별 대표기관을 중심으로 총 80개 기관(23개 대학, 57개 연구기관 및 기업)이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각 지역별 학계·산업계·연구분야의 협력체계로 구축된 플랫폼은 작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던 건축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분석과 지역 저변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효과검증을 위해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원했던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률, 온실가스 감축효과, 산림조성 및 식재 등의 치환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그린리모델링 공사 전·후 에너지성능은 단위면적당 평균 27.9%의 에너지소요량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강원지역 30년산 소나무 65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동일하다. 또 절감된 양만큼의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 553만㎡의 산림조성이 필요하며, 1년 동안 2180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배출량에 해당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효과분석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이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이 검증된 만큼 그린리모델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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