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잠실5단지) 전경. ⓒ박은영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잠실5단지) 전경. ⓒ박은영 기자

-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서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첫 주요 재건축 사업 가시화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사업 중 하나인 ‘잠실주공5단지(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이 7년 만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최고 50층, 총 6,815가구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은 가구수와 용적률 등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된다.

잠실5단지는 지난 1978년 건립돼 올해로 준공 45년을 맞은 송파구 최대 재건축 단지다. 건물 노후화로 지난 2014년 재건축 사업 준비에 착수했으나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또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3년 이상 진행되며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잠실 ▲여의도 ▲압구정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건축 사업 절차 재개를 준비해왔다. 이에 이번 도계위 수권소위는 두 차례 심의를 통해 공원 내 공원시설의 공공주택 전환,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른 학교용지 면적 증가 등을 수정 가결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잠실5단지는 기존 3,930가구에서 6,815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공주택은 611가구가 포함된다. 잠실역 역세권에 걸쳐있는 용지는 제3종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최고 50층까지 건립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교통영향 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잠실5단지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한 특별건축구역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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