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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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케이뱅크·OK·웰컴저축은행 등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은행권의 소액적금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MZ세대의 금융소비 패턴을 고려해 충성도 높은 고객 묶어두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소액을 모으려는 해당 계층의 수요를 바탕으로 은행들이 목표 달성 지원금을 주거나 여타 상품의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자동으로 잔돈을 모아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에 원하는 대로 설정해 둔 규칙에 따라 알아서 돈을 모으게 된다. 가령 카드결제 시 잔돈을 모으도록 설정하면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자동으로 쌓는 식이다.

케이뱅크 역시 추천목록에서 적금목표를 고르거나 직접 정한 뒤 자동으로 목돈을 모으는 ‘챌린지 박스’를 운용중이다. 예를 들어 ‘가족에게 소고기 사주기’를 정한 뒤 원하는 목표금액과 기한에 맞춰 돈을 넣는 식이다. 목표 금액은 500만원 이하로 소액이다. 날짜도 30~200일 사이로 단기다. 기본금리는 연 1.5%지만 우대금리가 0.5%포인트 있다. 별다른 복잡한 조건 없이 목표일까지 목표액을 유지하면 2.0%의 이자혜택을 누릴 수 있다. 챌린지 박스 내에서도 비상금 출금, 모으기 금액 자동 변경, 끝전 채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OK저축은행은 이달 소액으로 1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적금상품을 출시했다. ‘100만원 만들기’ 적금상품은 매달 8만2,000원씩 12개월을 내 세후 100만원을 받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2.6%지만 입출금통장에서 6회 자동이체하면 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도 ‘잔돈모아올림 적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체크카드를 이용해 원하는 물건을 사면 설정한 잔돈을 적금 계좌에 자동 이체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로 500만원 범위 내에서 낼 수 있다. 특히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만원 이하 원리금을 올림 해준다. 200만1원이 만기금액이면 201만원을 받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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