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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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카드사가 취급하는 카드론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 시중 금리가 상승한 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특히 차주 단위(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출에 카드론이 반영되면서, 금리상승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금융권 총 부채(원리금)를 해당 차주의 연소득 일정 비율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와 NH농협은행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1.79∼15.15%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삼성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 5개 카드사의 평균 카드론 금리는 0.15∼0.8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의 평균 금리는 각각 1.31%포인트, 1.25%포인트 뛰어 8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15.15%와 두 번째로 높은 14.51%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0.04%포인트 올랐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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