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을 이용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의 개발 가속화와 글로벌 라이선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같은달 9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EC-18을 이용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의 특허 등록을 허여받았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라이선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급성방사선증후군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1년 약 4조원에서 2029년 약 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미국 FDA가 승인한 3개의 치료제는 모두 G-CSF 주사제로, 이들 치료제는 조혈기능을 촉진할 뿐 근본적으로 방사선 피폭으로 발생한 조직의 손상과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하다.
엔지켐생명과학의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EC-18은 현재까지 유일한 경구용 치료제 후보로, 조직의 손상과 염증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알려져 있고 최근 미국에서 구강점막염 임상2상 결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만약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가 품목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미국 국방부의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로 지정 받을 수 있어 매년 미국 정부가 ARS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4월까지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주도로 FDA 제출을 위한 'EC-18 급성방사선 노출 생존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번 달 14일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과도 급성방사선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실험결과와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공동연구 결과로 글로벌 라이선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임상 2상 데이터를 근거로 약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FDA 신속심사바우처(PRV)를 신청할 계획이다. 향후 EC-18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에 대한 빅파마와의 글로벌 라이선싱 협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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