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통신IT] SK스퀘어, 출범 후 첫 실적 공개…작년 11~12월 영업이익 4,198억원

- SK스퀘어, 올해 기업가치 증대 목표로 신규 투자 준비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SK스퀘어가 다음달 28일 소집되는 주주총회 공고와 함께 지난해 11~12월의 연결 실적을 공개했다. SK스퀘어가 지난해 11월 1일 출범한 후 첫 실적 공개다.

SK스퀘어는 연결 실적이 매출 1조 1,464억원, 영업이익 4,198억원, 순이익 3,63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를 주된 영업활동으로 하는 투자 전문 회사로서 연결 매출에 자회사 매출과 SK하이닉스 등의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SK스퀘어의 자회사로는 SK쉴더스, 11번가, SK플래닛,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있다.

SK스퀘어는 올해부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인해 배당 수익이 증가함으로써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리고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분기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향후 3년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약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올해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반도체·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외부 투자 파트너십 강화, 보유 자산의 수익 실현 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공개(IPO), 국내외 사업 제휴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태생부터 반도체, 보안,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회사”라며 “액티브(Active)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통해 스퀘어의 투자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