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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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신고된 29개 가상자산 사업자(24개 거래업자, 5개 기타업자)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말(12월31일 기준)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55조2,000억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이용자 수는 총 1525만명이지만 중복을 포함한 실제 거래에 참여한 이용자수는 558만명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174만명, 148만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20대 이하도 134만명으로 24%에 달했다. 50대는 80만명, 60대 이상은 23만명으로 각각 14%, 4%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67%)이 여성(27%)보다 두 배 정도 더 많이 이용했다.

투자자중 절반이 넘은 56%가 100만원 이하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이용자는 82만명으로 전체의 15%로 나타났다.

국내에 유통되는 가상자산 종류는 623종에 달한다. 이중 특정 사업자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한 단독상장 가상자산이 403종으로 전체 중 65%로 조사됐다.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 비중이 낮고, 비주류·단독상장 가상자산 투자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가상자산 거래 비중은 글로벌 마켓에서 59%지만 국내 원화마켓 27%, 코인마켓 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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