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2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갤럭시S22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2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갤럭시S22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의 GOS(게임 최적화서비스)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이용자에 대한 사과에 이어 GOS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동요하는 임직원을 다독였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 사안을 조사 중이고, 소비자들은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용자 공식 커뮤니티인 삼성 멤버스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GOS 논란에 대한 공식 사과 입장이다.

성능 논란은 삼성전자가 GOS 기능을 ‘강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GOS 기능은 고사양 게임을 장기간 구동할 때 발생하는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하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삼성전자는 기기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경우 발열이 일어나는 만큼 이로 인해 사용자가 화상을 입거나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을 막기 위해 2016년 출시한 갤럭시S7부터 GOS 기능을 적용 중이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전부터도 해당 기능을 적용했지만, 당시에는 이 기능을 무효화하는 우회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제품부터는 우회 방식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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