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친환경 무라벨 생수를 전년 대비 1670% 증가한 2425만 상자 규모로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 국내 최초로 무라벨 생수를 선보였다. 플라스틱 라벨 사용량과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은 높였다.
지난 2020년 137만 상자가 판매된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에는 2288만 상자가 증가한 2425만 상자가 팔리며 전년 대비 167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무라벨 생수는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생수 중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2%에서 2021년에는 32%로 30%p 증가하며, 출시 2년 만에 전체 생수 10병 중 3병이 팔리는 메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약 2억9000만개가 판매됐고, 판매량 수량만큼 페트병 몸체의 라벨 포장재 사용을 줄였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ℓ와 2ℓ는 0.8g, 500㎖는 0.3g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총 129t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을 줄인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송추가마골 등 거래처와 온라인 공식 직영몰 '칠성몰'의 생수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빈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올해 2월말까지 약 10t(톤)의 폐페트병을 회수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하고 자원순환을 도모하는 플라스틱 선순환경제를 고도화해 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며 "기존 대비 20% 무게를 줄인 생수 페트병 경량화와 대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8.0'의 무라벨 제품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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