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책토론회 신준영 국장(왼쪽) ⓒ경기도
▲평화정책토론회 신준영 국장(왼쪽) ⓒ경기도

- “경기도의 남북교류 성과 바탕으로, 새 패러다임 전환 필요” 한목소리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경기도는 지난 16일 ‘평화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남북정상 합의 이행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모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와 북한대학원대학교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토론회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 등 6개 주요 합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이행, 실천하기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모색함으로써 경색된 남북관계 해결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김일한 동국대 북한연구소 연구위원이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사회,문화 및 보건,의료, ▲경제, ▲군사 총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발표자로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엄주현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사무처장, 탁용달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장철운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황수환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상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조교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랜 세월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경기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 참석자 ⓒ경기도
▲토론회 참석자 ⓒ경기도

엄주현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사무처장은 “그간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제는 연민, 감정이 아닌, 냉정한 이익 공동체로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경기도와 도민 이익을 위해 북한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탁용달 캠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경기도는 북한의 관심과 호응을 고려한 사업 제안 노력과 더불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경기도가 통일거점이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정보”라며 “인구, 군사, 경제, 산업, 교통, 관광은 물론 남북관계와 한반도 미래 비전을 담을 수 있는 한반도 평화통일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오늘 토론이 남북평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정책 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경기도는 평화를 앞당기는 실천에 늘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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