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하이트진로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하이트진로

[SRT(에스알 타임스) SR타임스 ] 이번주 유통가에선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오는 2024년 하이트진로 설립 100주년을 앞둔 가운데 젊은 인재 확보·육성,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을 통한 내실경영과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산업계에선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 2022)에서 그룹의 미래비전으로 'Future Builder'를 제시했습니다. 정기선 대표는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Future Builder가 돼 더 지속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그리고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계에선 주요 카드사들이 만기 1년 이상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이었던 카드채 발행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자금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업들의 여유 자금이 은행권 ‘수시입출금 특정금전신탁(MMT)’에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은행권 MMT 잔액은 기업들의 돈이 42조원 가량 유입돼 9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결제대금 뿐만 아니라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 단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금도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IT통신업계에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신사업 투자를 가속화합니다. 
LG유플러스의 주총을 시작으로 25일 SK텔레콤, 31일 KT의 주총이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 ▲인공지능 ▲마이데이터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 투자로 탈통신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젊은 인재 통해 기업 경쟁력 키우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오는 2024년 하이트진로 설립 100주년을 앞둔 가운데 젊은 인재 확보·육성,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을 통한 내실경영과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대졸 공채 신입사원 선발 당시 “국내 주류시장 선두기업으로서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를 채용, 육성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젊은 인재들을 통해 치열한 국내 주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직구성원의 적극성과 자율성을 독려하는 조직문화가 곧 업무로 연결, 시장의 니즈와 공감을 얻는 아이디어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를 대표하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한 주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위기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대표.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대표. ⓒ현대중공업그룹

◆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대표 "인류 위한 미래 개척자 되겠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 2022)에서 그룹의 미래비전으로 'Future Builder'를 제시했다.

정 대표는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Future Builder가 돼 더 지속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그리고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HD현대'로 사명을 바꾼다. 그룹 전체를 상징하던 '현대중공업'이란 이름은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에만 남는다.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룹 측은 '중공업'의 꼬리표를 떼고,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발굴하는 투자 전문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킨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사명 변경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런 배경에는 지난해 ESG 조직을 신설하며, ESG 경영을 선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올해 현대중공업그룹은 ESG 조직들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강화, 수소로 대표되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 하나가 Future Builder인 셈이다.

단기적으로 조선과 정유·화학, 건설기계 등 기존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바꿔내고, 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KBS뉴스 캡처
ⓒKBS뉴스 캡처

◆ 카드사 장기 CP 발행 확대…"자금 조달 다각화"

주요 카드사들이 만기 1년 이상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이었던 카드채 발행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자금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카드 등 총 5곳의 카드사들이 장기 CP 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지난달 21일 4년6개월물 1,000억원, 5년물 2,000억원, 7년6개월물 1,000억원 등 총 4,0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했다. 신한카드도 지난달 24일 5년물을 총 2,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할인율은 2.754%다.

우리카드 또한 3년물 800억원, 4년물 200억원 규모로 총 1,000억원의 장기 CP를 발행했다. 할인율은 각각 2년물 2.680%, 4년물 2.683%다. 현대카드는 4,0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모두 3년물로 할인율은 민평금리 수준인 2.822%다. KB국민카드도 지난 11일 3년물 1,000억원, 3년6개월물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했다. 할인율은 3년물 2.802%, 3년6개월물 2.781%다.

◆ 기업 여유자금, 은행 '특정금전신탁' 92조 돌파

기업들의 여유 자금이 은행권 ‘수시입출금 특정금전신탁(MMT)’에 몰리고 있다. 올해 1월 은행권 MMT 잔액은 기업들의 돈이 42조원 가량 유입돼 92조원을 넘어섰다. 결제대금 뿐만 아니라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 단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금도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MMT는 수시입출식 상품으로 하루치 운용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회사채(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론(금융기관 대차거래)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주로 하루짜리 자산을 담는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1월 28일 기준 은행권 MMT 잔액은 92조2,737억원으로 전월 말(49조9,594억원)보다 85%(42조3,143억원)나 급증했다. 월별 증가폭으로선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8월말(27조8,533억원) 이후 최대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특정금전신탁이 늘어난 이유는 기업들의 MMT 가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분기 말 빠졌던 결제대금이 다시 들어온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각 사
ⓒ각 사

◆통신 3사, 정기 주총 코앞…올해 키워드는 '마이데이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신사업 투자를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의 주총을 시작으로 25일 SK텔레콤, 31일 KT의 주총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인공지능 ▲마이데이터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 투자로 탈통신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진행된 주총에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는 뜻을 내비췄다. KT는 디지코(DIGICO)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화물운송업·화물운송주선업과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의료기기를 제작 및 판매 사업을 목적 사업에 추가했다. 또한 지난해 미디어, 금융, B2B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신사업 발굴 및 확대를 위해 기업과 고객간 거래(B2C)영역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B2B영역에서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 등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서강대, 부산대 등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을 계획하거나 5G 영상전송 솔루션 개발 업체인 '쿠오핀'에 투자하는 등 B2B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총에서 ▲제2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주당 배당금 350원) ▲이사 선임의 건(3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가지 안건을 진행한다. 주당 배당금 확대되는 안건이 이번 주총의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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