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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기획-ESG 선두기업] <9>GS그룹, 줄이고 개선해 혁신 앞으로!

기사승인 2022.03.21  16: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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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는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 코스가 됐다. 특히 기후변화는 국제적 민감도가 높은 만큼 기업이 브랜드의 신뢰와 사업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한다. 갈수록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20년 10월부터 기업 뿐 아니라 정부기관, 공기업들도 ESG 경영에 본격 나서며 실천에 힘쓰고 있다. 각 기업의 ESG 경영 추진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R타임스는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현재 상황과 올해 계획 등을 기획 취재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허태수 회장의 '눈부신 ESG경영'…환경평가 D→C→A로 상향
-단기적 탄소배출 최소화…장기적으론 친환경 사업 모델 발굴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GS그룹이 지난해 ESG 경영을 가속화해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GS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정유기업에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 중이며, GS리테일 유통 사업부문도 친환경 배달플랫폼 등을 개발해 탄소배출을 저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GS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KCGS) ESG 평가에서 종합 등급 A를 받았다. 그간 GS는 ESG중 환경 부문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왔다. 에너지업·정유업 특성상 탄소 배출이 불가피해 2019년 D등급, 2020년 C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허 회장은 지난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특히, 신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허 회장은 지난해 초 계열사별로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 협의체를 만들었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환경보호 경영에 공을 들여왔다. 

GS는 지주회사를 비롯한 각 계열사에 친환경 사업 발굴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했다. 단기적으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론 사업모델을 친환경 쪽으로 바꾸는 게 GS의 ESG경영 핵심이다.

2021년 GS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GS그룹

◆ 미래 먹거리 확보…친환경 사업 발굴

GS는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할 바이오 영역 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함께 할 스타트업을 찾고 'GS퓨처스'를 운영 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중이다. 

GS 관계자는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협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GS는 미국 실리콘벨리에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해 스타트업 발굴 및 벤처펀드 투자 등을 통해 바이오테크 등 미래 신사업 강화에 나섰다. 디지털 분야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서 그룹과 연계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GS는 변화와 실천을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내외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오염과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해 투자하는 한편, 신사업에 진출하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를 추구한다. 

GS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 중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우선 종합에너지기업 재탄생한 GS칼텍스는 현재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모회사인 GS에너지가 상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업에 대한 ESG 관리는 GS가 맡고 있다. 

GS칼텍스는 녹색채권(그린본드)도 발행했다. 그린본드 발행 자금은 오염물질 저감 및 관리 시설과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 향상 추진 사업 등 GS칼텍스 여수공장 환경시설 확충 등에 사용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자동차 내·외장재나 가전제품의 부품 재료로 널리 사용되며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할 경우 연 6만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며 "이는 소나무 903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자체 개발한 원격 점포관리시스템을 GS25 편의점 점포에 설치해 12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점포 에너지 효율성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무라벨 생수, 친환경 생분해 빨대, 도시락 포장용기 등 각종 상품 포장재 및 포장박스를 친환경 소재로 확대하고 자원재활용이 용이한 PB상품도 여럿 개발 중이다. 모바일 전단, 전자영수증 등을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캠페인 등도 전개하고 있다.

GS건설은 친환경 모듈러(프리패브) 사업에 진출했다. 모둘러 공법은 건설 폐기물과 배출 가스를 기존 공법 대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는 건축 방법으로, 2020년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 2곳을 인수해 모듈러 건축 역량을 빠르게 확보했다. 또한 GS건설은 청정 수산물 생산 기술인 '스마트양식'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 GS건설의 자회사 GS이니마는 싱가포르 국립수자원청(PUB)과 국제공동연구를 추진,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20% 이상 저감하는 기술 상용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플랜트 건설 경험을 활용해 청정 수질을 유지하는 스마트양식장을 구축하고, 수생태계를 보호하며 안전한 수산물을 보급할 것"이라고 했다.

GS리테일이 자체 개발한 원격 점포관리시스템. ⓒGS그룹

◆ 예술문화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GS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겠다'는 명목 아래 교육 및 장학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소외 계층에 도움을 전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GS칼텍스는 학교생활과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술 매체를 활용한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을 운영하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주요 생산거점이 있는 여수시와 함께 예술 문화공원 예울마루를 조성했다. 무대시설, 대극장, 소극장을 통해 연중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소외계층 청소년의 정서 함양을 위해 악기 교육과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는 무지개 상자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꿈과 희망의 놀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 놀이공간, 카페, 강당이 포함된 놀이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지난 2020년 기준 4개의 놀이터, 누적 34호점까지 완공했다.

GS는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별로 협력회사와 공동기술 및 상품 개발, 특허출원, 판로개척뿐만 아니라 혁신활동 및 안전교육, 품질교육 등 교육 훈련도 지원하고 있다. 인권경영체계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안전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GS칼텍스는 인권정책과 인권경영체계를 수립해, 채용, 승진, 보상, 훈련 등 인사제도 운영을 비롯한 모든 경영 활동에 차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GS리테일은 수유실, 안전한 직장 어린이집 제공을 통해 자녀를 둔 부모가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할 수 있는 ‘GS25늘봄스토어'를 통해 희망과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다. 

GS건설은 국내외 현장에 대한 'ISO45001'인증을 기반으로 안전수준을 강화하고 매년 안전보건 추진 과제를 수립 및 이행한다. 또 안전에 IT기술을 더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과 필수안전수칙을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GS칼텍스 아동·청소년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GS그룹

◆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활동 지향"

GS는 투명한 경영활동을 지향하고 주주·고객·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지속적인 권익 증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이사회 구성을 보면 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며,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의 경우 상법 등 관련 법령상 자격 기준을 준수함은 물론, 전문성, 성실성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하고 있다.

GS는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협의체는 GS의 ESG경영 및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담당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각 계열사의 CGO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현안을 협의, 각 사의 CEO들은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ESG 분과에서는 각 사의 ESG경영과 사회공헌, 동반성장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 등에서 계열사 간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정책을 수립, 사회적 책임과 투명 경영 달성을 도모한다.

먼저 안전·보건·환경 분과는 각 사업장의 대기오염 및 폐수, 폐기물 분야 등에 대한 관리와 함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정책 등을 논의한다. 기후변화 협약 및 탄소배출 2050 정책에 맞춰 탄소배출권 관리 등을 담당한다.

친환경 신사업 분과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활용(CCUS), 전기자동차, 수소충전소, 드론 및 모빌리티 등 기후변화 대응과 바이오 소재, 바이오 케미칼, 바이오 연료 등 산업 바이오 그리고 폐배터리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자원 재순환 등을 논의한다.

GS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헌장에 따라, 주주의 권리 보장,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전문 감사기구의 독립적 운영 등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지향하고 주주·고객·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지속적인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chh0580@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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