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2E 경쟁력 키워야" vs "사행성 부분 우려"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게임사들이 신사업인 P2E(Play to earn)게임 개발을 돕고자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P2E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으로 사용자가 게임을 하며 획득한 재화나 아이템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되는 모델을 의미한다. 수년간 P2W(Pay to Win)를 모델로 삼았던 게임사들은 P2W에서 벗어나 P2E 모델을 통해 유저가 게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공생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23일 “P2E는 게임업계에 찾아온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모바일 게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다가왔듯이 P2E가 앞으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게임사들의 P2E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는 이번주부터 진행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드러난다. 주요 게임사들의 주총 일정은 오는 24일 네오위즈·네오위즈홀딩스를 시작으로 ▲25일 베스파·넥슨(일본법인)·넷게임즈·넥슨지티·웹젠·한빛소프트·액션스퀘어·드래곤플라이 ▲28일 카카오게임즈·엠게임 ▲29일 NHN·넵튠·넷마블·조이시티·컴투스·컴투스홀딩스·더블유게임즈·데브시스터즈 ▲30일 펄어비스·엔씨소프트·미투젠 ▲31일 크래프톤·썸에이지·선데이토즈·위메이드 등이다.
이 가운데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 컴투스는 이번 주총에서 블록체인, NFT 관련 안건을 다룰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정관 개정안에 ▲블록체인 기반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 추가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사업계획에 블록체인 관련 사업·연구 개발업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공급업 등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컴투스는 사업계획에 더블유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 개발업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기술 관련 정보 서비스업을 안건에 넣었다. 또한 컴투스는 최근 자사의 게임 ‘백년전쟁’에 P2E기술을 도입했다.
주총에 블록체인이나 NFT 안건에 올리지는 않은 게임사들은 이미 P2E 사업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지난 3일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에 P2E기능을 적용하고 게임 블록체인·NFT기반 게임 ‘골든 브로스’ 론칭을 준비하는 등 관련 사업에 힘쓰고 있다.
위메이드와 조이시티는 해외에서 각각 P2E게임 미르4, 건십배틀: 크립토컨플릭트를 론칭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사들은 P2E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 때문에 P2E 국내 시장은 걸렸다. 업계에서는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규정된 사행성 게임을 규제하는 법안이 적용돼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김정태 동양대 교수(게임학부)는 “많은 단체와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 하루라도 빨리 P2E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안양대 교수(게임콘텐츠학과)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은 맞지만 국내에서만 이런 규제를 하는 것은 역차별로 보일 수 있다”며 “업계와 정부에서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P2E는 게임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사행성 부분에서 우려를 제기한다.
게임사들이 P2E의 사업성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게임의 본질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은 “P2E가 우선인 게임이 나오면 채굴만 하던가 몬스터를 사냥만 하는 재미없는 게임이 나올 수 있다”며 “게임의 본질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돈을 벌기 위한 게임이 아니고 즐기다 보면 돈이 나오는 게임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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