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포스코그룹
▲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포스코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업 호황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2조원대를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첫 실적 발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2.8%, 43.9%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6,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는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는 반응이다. 선박‧자동차 등 전방 산업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값 상승 속 철강 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철강 수입을 금지하면서 다른 국가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1분기 기업설명회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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