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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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15일 장 초반 또 다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상황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 17분 현재 6만7,000원이 무너진 뒤 전일대비 1.19% 하락한 6만6,700원까지 주저앉았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 비중도 전날 51.25%까지 하락했고, 이날 주가 하락으로 더욱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연초 469조2,249억원에서 이날 오전 기준 398조원대로 70조원 넘게 증발했다.

올해 들어 14일까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2조8,450억원에 달하는데, 최근에는 이날까지 16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신흥국 자산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지분을 많이 보유한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 치우고 있다는 것이 금융투자 업권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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