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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기획-ESG 선두기업] <13>손경식 CJ그룹 회장 "4대 성장엔진 강화 위해선 ESG 필수"

기사승인 2022.04.18  15: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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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 ⓒCJ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는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 코스가 됐다. 특히 기후변화는 국제적 민감도가 높은 만큼 기업이 브랜드의 신뢰와 사업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한다. 갈수록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20년 10월부터 기업 뿐 아니라 정부기관, 공기업들도 ESG 경영에 본격 나서며 실천에 힘쓰고 있다. 각 기업의 ESG 경영 추진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R타임스는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현재 상황과 올해 계획 등을 기획 취재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CJ그룹의 대변혁이 필요하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22년 CJ그룹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4대 미래 성장엔진인 ▲문화 ▲플랫폼 ▲웰니스 ▲지속가능성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중기 전략에서 각 계열사가 비전을 새로 수립하고 신성장 동력을 구체화한 만큼 최고 인재들이 충분히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와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때"라고 했다.

이런 손 회장의 '4대 미래 성장엔진' 구상의 시발점에는 ESG가 있다. 그는 "세계적 흐름인 ESG에 기반한 신사업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와 성장을 결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라는 메시지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지주회사인 CJ를 비롯해 CJ제일제당, CJ ENM, CJ대한통운 등 주요 3개 계열사에 ESG 거버넌스 구축을 완료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CJ는 지난해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이사회 산하에 신설되는 ESG 위원회는 ESG 전략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다. CJ 김홍기 대표와 사외이사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되며, ESG 관련 임원 2명(재경팀·인사운영팀)이 간사로 참여한다.

또 CJ는 그룹 ESG 정책 전반을 심의하고 자문할 ESG 자문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이 위원장을 맡은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ESG위원회에 상정될 안건을 미리 심의하는 한편 계열사 ESG 전략과 정책에 대해 다각도로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CJ ENM과 CJ대한통운도 각각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 나머지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ESG 위원회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만의 ESG 경영체계 확립과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 역량을 확보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 스튜디오 센터를 둘러싼 자연 녹지. ⓒ CJ ENM ESG 리포트 갈무리

◆ '사업보국' 창업 이념 따른 ESG 선도적 이행

CJ그룹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 이념에 따라 ESG 위원회 설치 이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선도적으로 해왔다. CJ제일제당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시작으로 CJ대한통운의 전기화물차 도입, CJ ENM 커머스 부문 친환경 포장재 적용 등이 대표적이다.

CJ를 포함해 CJ ENM,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지난해 통합등급 'A'를 받았다.

계열사별로 보면, CJ ENM은 ESG 경영 철학 및 실행 체계, ESG 활동 및 성과, ESG 실천 방향성 등을 수립해 실행해 온 여정을 담은 '2021 ESG 리포트'를 펴냈다.

CJ ENM은 매년 ESG 리포트를 정기 발행해 임직원·고객·주주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ESG 정보 공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호성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는 “CJ ENM은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 강화에 매진했다"며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환경 보존과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J ENM은 궁극적인 철학으로 장기적인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ESG 경영전략 체계를 구축하고 ESG 활동들을 경영 활동 전반에 체계화하기 위해 ESG 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ESG 위원회 및 ESG협의체를 비롯한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또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회원사로서 글로벌 커뮤니티에 동참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SG 미션 아래 우리가 살고 있는 플래닛(Planet), 문화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People), 그리고 우리의 스토리인 사업(Business) 분야의 영역으로 정의해 CJ ENM만의 다양한 전략들을 수행하고 있다.

'Planet, People, Business' 세 가지 분야의 영역을 정의해 CJ ENM만의 ESG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CJ ENM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경영을 위한 인프라 및 개발 투자 확대 ▲통합 ESG 체계 구축을 위한 선순환 산업 생태계 확립 ▲선한 영향력(Good Impact) 콘텐츠 및 브랜드 카테고리 확대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파트너·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선한 영향력 콘텐츠·브랜드로 사업 전환 및 글로벌 확대 등의 목표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2019년부터 TV 홈쇼핑 업계 최초로 비닐(플라스틱), 부직포,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는 3무(無) 포장재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에코 패키징 투게더(Eco Packaging Together)' 캠페인을 통해 협력사에 최적의 포장 규격 및 패키징 가이드를 공유해 자원 낭비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약 9,000여 개 중소 협력사가 동참하고 있으며 더 많은 협력사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정길근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담당 부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종합ESG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으로 플라스틱 저감…연간 한국인 66만명 소비량

CJ제일제당은 미각뿐만 아니라 시·청각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식문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CJ제일제당의 건강함과 안전함이 깔려 있다. CJ제일제당은 먹거리 회사가 만들 수 있는 문제들을 최대한 해결하며, 스스로 그 해결방안을 단기적으로 소멸시키지 않고 한층 진화한 경영전략을 구상 중이다.

CJ제일제당은 'CJ 영양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카테고리별로 영양소를 담은 음식을 '더 비비고' 브랜드에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첨가물이나 화학 처리와 같은 인위적 공정없이 식물성 원료를 발효한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를 개발해 건강한 감칠맛 원료로 전 세계 1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 전기분해방식으로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을 개발했다. 미국 FDA 규정에 따르면 이는 '천연 공법'으로 인정되는 생산방식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통해 지난 2020년 기준 생수병 500㎖ 6,290만개, 연간 한국인 66만명이 소비하는 양의 플라스틱을 저감했다. 토양과 바다에서도 생분해되는 유일한 플라스틱 소재인 '생분해 플라스틱(PHA)'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런 성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7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수 등재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 최우수그룹 3년 연속 선정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통합부문 A등급 획득 등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CJ제일제당의 굳은 의지와 노력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실행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산업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지속가능경영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 현장 투입,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ESG 경영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친환경 사업을 진행 중이다. ⓒCJ 대한통운

◆ CJ대한통운, 전기화물차 현장 투입 등 친환경 사업 진행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 현장 투입,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ESG 경영의 핵심요소로 꼽히는 친환경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폐페트병으로 만든 조끼 2,000벌을 택배기사와 현장기능직에게 배포하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탄소제로 파렛트 300개를 물류 현장에 도입했다. 플라스틱 비닐 완충재와 테이프를 종이 소재로 바꾸는 등 포장 단계도 개선하고 있다. 

또 숲 공간이 적은 녹색소외지역에 도시숲을 조성하는 ‘그린맵 캠페인’을 비대면 방식의 시민 참여 캠페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연간 500만개의 1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는 '일회용 컵없는 청정 제주 조성' 협약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지역 내 스타벅스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회용 컵은 매장→회수기→세척장→풀필먼트센터→매장 순서로 순환되며, CJ대한통운은 이 과정에 필요한 보관, 회수, 배송 등의 풀필먼트 역할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의 사업성과는 UN '지속가능한 민간 부문 국제 웨비나'에서 ESG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2020 그린 서플라이 체인상’ 수상, 중국 우한시의 코로나19 격리병동 건축 물자 운송 지원 등에도 CJ대한통운이 등장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AVPN(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동북아시아 써밋에서 'ESG 가치 실현'을 주제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AVPN은 아시아 최대 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다. 

CJ대한통운은 이 자리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탄소제로 솔루션'을 발표했다. 탄소제로 솔루션은 고객사, 소셜벤처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내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고 실질적인 탄소 저감을 이루는 친환경 ESG 활동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유니폼 제작 ▲폐플라스틱 재생 파렛트 상용화 ▲1회용 플라스틱컵을 회수하는 순환물류 시스템 구축 등이 꼽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가치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모범 사례를 축적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chh0580@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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