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한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전경. ⓒ성남시
▲성남시가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한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전경. ⓒ성남시

- 가구수 및 주차공간 확대…편의시설 확충으로 만족도 상승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지난 22일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에 이어 세 번째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으로 1995년 7월 준공된 느티마을 3·4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느티마을 3단지는 전체 12개 동에 있는 770가구가 873가구로 103가구(13.38%) 늘어나며, 3단지 내 건축연면적은 7만6,083㎡에서 16만3,991㎡로 8만7,908㎡(115.54%) 증가한다.

지하 1개 층인 주차장이 지하 3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대수도 484대에서 1,501대로 확대되고, 작은도서관과 운동시설 등 각종 주민 편의 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느티마을 4단지는 16개 동이 1개 동 늘어나 17개 동이 되고, 가구 수는 1,006가구에서 1,149가구로 143가구(14.21%) 늘어나며, 4단지 내 건축연면적은 9만4,506㎡에서 21만8,383㎡로 12만3,877㎡(131.08%) 증가한다.

지하 1개 층인 주차장이 지하 4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대수는 601대에서 1,966대로 확대된다.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착공은 시점은 각각 내년 4월과 6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느티마을 3·4단지는 오는 2026년 6월과 9월 각각 완공된다.

이번 느티마을 3·4단지가 있는 분당지역은 정부가 1990년대에 주택시장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만든 1기 신도시로 당시 136개 단지, 9만7,600여 가구의 주택이 성남 분당신도시에 건설돼 올해로 입주 31년이 됐다.

해당 주택들은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상하수도관 부식, 승강기, 소화기 등 안전 문제, 층간소음, 주차난 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태다.

성남시는 노후 단지 지원을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며, 현재 성남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 공공단지는 7곳이며, 오는 7월 2곳 단지를 추가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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