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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자동차] 판매 감소에도 현대차 '깜짝실적'…영업익 1.9조·16%↑

기사승인 2022.04.25  15: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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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 및 환율 효과로 올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가 25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1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0만2,945대 ▲매출액 30조2,986억원 (자동차 24조 750억원, 금융 및 기타 6조2,23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 ▲경상이익 2조2,786억원 ▲당기순이익 1조7,77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15만2,098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SUV 차종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유럽 권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여 전년 동기보다 7.8% 줄어든 75만847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0조2,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및 환율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한 1,205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1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불균형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2분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공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에 대해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현대차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현대차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형호 기자 chh0580@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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