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가 남양주시 학부모회와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임태희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가 남양주시 학부모회와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임태희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6일 남양주시를 방문해 남양주 학부모모임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자유학년제는 자유방치제”라며 강하게 말했다.

임 후보는 “경기교육의 제일 큰 문제는 학력저하문제, 공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을 못해 사교육에 의지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며 “코로나로 인해 학력격차는 빈부에 따라 더 크게 격차가 생겼다”고 말했다.

임태희 후보는 경기교육에 대해 “지난 경기교육의 학점은 D, 취지는 좋기 때문에 F는 겨우 면한 것”이라며 “적어도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기본 학습역량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의 한 학부모는 “중1부터 자유학년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의 연장선인 7학년의 느낌이다. 중학교로 올라가면 초등학교 때와는 다른 더 심도 있는 공부의 시작인데 공부를 해야 할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학습위주라고 하지만 그 학습의 질이 떨어지고, 원하는 것을 체험하고 싶어도 학교에서 제한하는 것이 많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임 후보는 “아이들이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먼저 기초 학력을 키우고, 디지털 역량 및 디지털사회의 윤리, 외국어 역량, 문화예술 역량이 높아 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역량을 키우겠다"며 "이는 국가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학생들의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생의 역량강화의 방법으로 “학교에 메타버스 식 기기와 장비를 도입해 다양한 체험기회를 주고, 이를 토대로 학생 개개인의 빅데이터를 만들어 ‘학생맞춤형학습’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러면 아이들의 학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개별맞춤형 공교육을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HIGH, 임태희가 간다”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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