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부직포 설비가 들어설 대전공장 전경 ⓒ유한킴벌리
▲첨단 부직포 설비가 들어설 대전공장 전경 ⓒ유한킴벌리

- 대전공장 등 생산 설비에 투자 가속화…2023년 부직포 생산 목표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유한킴벌리가 올해부터 2년간 약 1,4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약 1,430억원 규모의 부직포 신규 설비 투자가 이번 달에 확정됨에 따라, 이미 실행되고 있는 대전공장 탐폰 생산 설비, 김천공장 티슈 10호기 등의 대형 설비들에도 2023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첨단 부직포 설비가 들어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세계적 제조 역량을 보유한 사업장으로, 스마트매뉴팩처링을 통해 제품 품질과 공정을 실시간 관리해, 아기 기저귀, 아기 물티슈, 영유아 스킨케어 등과 부직포 소재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신규 부직포 설비(스펀본드 부직포 생산)는 부직포를 연산 1만2,000톤까지 생산 가능하고, 머리카락 굵기의 1/100 수준인 1데니아 단위의 초극세사를 구현해 부드러움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고강도를 실현하는 부직포를 생산해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부직포 원단을 사용한 제품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20%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며, 부직포 소재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의 가능성도 높아져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의 매출을 95% 이상 실현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해당 설비에서 생산될 고품질의 부직포는 내수시장에 약 85%,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수출에 약 15%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라며 "부직포를 프리미엄 기저귀와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주요 제품 소재로도 활용해 생활용품 전반의 품질혁신과 환경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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